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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악화된 당ㆍ청 관계 "최선 다하겠다"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3일 국회법 개정안을 두고 이상 기류에 휩싸인 당ㆍ청관계와 관련해 “여러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는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통의동 총리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총리가 되면 당ㆍ청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 가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법무부 장관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황 후보자가 평일 오전에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지 않고 통의동 후보자 사무실로 나온 것은 이 날이 처음이다. 청문회가 5일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청문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특히 황 후보자가 과거 다른 총리 후보자들과는 다르게 사흘 동안 청문회를 하게 된 것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청문회가 설계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황 후보자는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위증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일은 없다”고 잘라 말하면서도 전관예우를 비롯해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기자들이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했지만 황 후보자는 “국민에게 말할 수 있는 정식의 자리가 있는 만큼 지금 단편적으로 말하는 것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8일과 9일에는 후보자를 상대로 청문회를 진행하고 10일에는 황 후보자 없이 증인, 참고인 심문을 진행한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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