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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요거트' 시대 올까
[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 요거트가 몸에 좋다는 인식은 이미 일상 속에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그릭 요거트 등 기능성이 강화된 제품도 쏟아진다.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간 요거트를 연구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세계 최대의 유제품 기업인 다농이다.

다농은 요거트와 관련해 한 차원 높은 명제를 제시하고 있다. “요거트 특정 효소의 특질은 인체의 특정 기능과 반응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명제에 따라 다농은 독일의 한 메드테크놀로지 연구소와 함께 연구를 진행 중이다. 

[사진출처=123RF]

이는 요거트 구성성분의 개별 특질과 개별 인체 기능을 대응시킨 ‘요거트 게놈 지도’를 찾아내겠다는 다짐으로 풀이된다.

다농은 독일 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TNO 내장기관 모델(TNO Intestinal Model)’을 이용해, 인체가 요거트의 특정 성분과 반응해 요거트를 변화시키고, 또 반대로 요거트의 특정 성분이 인체와 반응해 인체기능을 변화시키는 메커니즘을 연구할 방침이다.

이번에 요거트 성분의 개별 특질과 인체의 특정 기능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데 성공한다면, 특정인체 기능에 작용하는 박테리아 종류를 골라 조합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다농은 보고 있다. 그야말로 약처럼 필요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강화해주는 ‘메디컬 요거트’ 시대가 열리게 되는 셈이다.

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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