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패스트푸드 체인 KFC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리 여덟개짜리 닭을 사용했다는 등 헛소문을 퍼뜨린 중국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에 나선다.
영국 BBC 방송은 KFC가 150만위안(약 2억7000만원)의 배상금을 지불하고 사과를 하라며 세 중국 기업들에 법적대응에 나섰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챗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퍼져 나간 소문에는 KFC가 유전자 변형을 통해 6개의 날개와 8개의 다리를 갖고 태어난 닭을 사용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사건은 상하이 법원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쿠 퀴롱 중국 KFC 최고위자는 “해당 소문은 소비자들을 호도한 것 뿐만 아니라 우리 브랜드에 손상을 입혔다”며 강경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