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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로모바일, 亞시장 플랫폼 사업 평정 야심
종합 모바일 서비스 기업 ‘옐로모바일’이 쇼핑 서비스 ‘쿠차’와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피키캐스트’를 앞세워 아시아 시장에서 1위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가 되겠다는 야심찬 꿈을 밝혔다.

옐로모바일은 그 전략으로 “로컬 1위 업체를 인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 회사는 최근 인도네시아 1위 가격비교 사이트인 프라이스에어리어를 포함해 동남아지역 4개 벤처기업을 사들였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는 1일 열린 실적 발표 간담회에서 “아시아 비즈니스의 특징은 웹을 뛰어넘고 모바일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해당 지역에 있는 가격비교 서비스와 우리의 쿠차를 합쳐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그 나라의 모바일 쇼핑 플랫폼을 장악해간다면 수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피키캐스트의 월평균 이용자수(MAU)를 높이 평가하면서 “피키캐스트의 경우, 하반기에는 페이스북을 뛰어넘는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옐로모바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MAU가 쿠차는 전분기 대비 31% 성장한 약 621만명을 기록했고, 피키캐스트는 전분기 대비 50% 성장한 773만명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올해는 쇼핑 부문에서 작년 대비 300%, 미디어는 700%의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 두 사업 부분 모두 S커브의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급격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옐로모바일은 동영상 플랫폼 사업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자회사 몬캐스트와 메이커스를 통해 유튜브, 아프리카TV와 같은 동영상 멀티채널네트워크(MCN) 플랫폼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영상 광고 시장도 놓치지 않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편, 옐로모바일은 중장기적 비전을 위해 지난 1ㆍ4분기동안 쿠차에 135억원, 피키캐스트 88억원을 투자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옐로모바일은 전년동기 대비 619% 증가한 6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도 205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낸 것에 대해 쿠차와 피키캐스트에 총 223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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