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택시 합승할 때, 남성은 무조건 앞에 타라?
[HOOC]서울시가 이르면 8월부터 조건부 택시 동승제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금요일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강남역에서만 택시 합승을 허용한다는 내용인데요. 승차난 해소를 위해 꺼내든 고육지책이죠. 하지만 기대와 함께 여러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는 걱정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실행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서울시가 일부 예시로 든 합승방법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합승 인원에 대해 3인까지 승차를 하되 이 경우 앞에 한 사람, 뒤에 두 사람 타는 것을 예로 들었습니다. 논란은 남성 승객에 대한 것입니다. 합승자가 남자 승객일 경우에는 남자 승객은 앞좌석에 타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아무래도 여성 승객들의 불쾌감, 성추행, 안전사고와 관련해서 이러한 방향으로 검토하는 것인데요. 이에 대해 남성들은 우리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이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합승자가 3명일때는 모두 동성인 경우만 합승을 허용하는 것도 검토중인데요.

심야시간이라는 상황을 고려해도 너무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택시합승 허용이 승차난 해소를 위한 근본적 대책이 아닌 미봉책이라는 점도 비판을 받고 있죠. 가장 근본적인 방안은 승차거부 근절은 물론, 택시 외에도 다른 교통수단 등을 유연하게 확대해야 한다는 각계의 목소리를 서울시가 귀기울여줬으면 합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