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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예방 3대 요령은?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전국이 메르스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2주 가량의 잠복기가 끝나는 이번주가 메르스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공중보건위기대응사업단과 대한예방의학회, 대한보건협회, 한국역학회,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등 5개 보건의료 관련 단체가 메르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대응 요령을 제시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 단체는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접촉자를 확인하고 격리하며, 의심환자로 확인될 경우 즉각적인 진단과 격리치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5개 단체는 이를 위해 ▷메르스 예방수칙, ▷메르스 의심환자 대응요령, ▷메르스 자가격리 대상자 대응요령 등 3대 대응요령을 제시했다. 이들 단체가 제시한 3대 대응 요령은 다음과 같다.


▶메르스 예방 수칙=메르스는 일상적인 활동 중에는 감염되지 않으니 일반 국민들은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가 없다.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한다. 비누로 충분히 손을 씻고 비누가 없으면 알콜 손세정제을 해야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가급적 만지지 말아야 한다. 기침과 콧물, 호흡곤란, 발열 등의 감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게 바람직하다. 마스크가 없는 경우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휴지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가급적 피하고,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은 가급적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은 가급적 중동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여행, 출장 등으로 불가피하게 중동을 방문할 경우 농장 방문이나 동물과의 접촉(특히, 낙타)을 삼가야한다. 또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낙타 우유 등의 섭취도 지양해야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기침을 하는 사람과의 접촉 시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게 좋다.

▶메르스 의심환자 대응요령= 메르스 확진환자와 밀접 접촉한 적이 있거나, 최근 중동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2주일내 발열(37.5℃ 이상), 기침, 호흡곤란 등의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메르스를 의심해야한다. 메르스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거주지 보건소 또는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으로 연락하면된다. 상담 후 안내 받은 절차에 따라 조치한다.

메르스 의심환자로 판단될 경우, 보건소 전용구급차로 의료기관으로 이송해 메르스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부득이하게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기관에 도착 후 메르스가 걱정되어 진료를 받으러 왔다는 사실을 바로 알려주는 게 좋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해야한다. 역학조사는 메르스 의심환자 여부를 판단하고 접촉자를 찾아내어 격리를 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절차이기 때문에 역학조사관에게 가능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야한다.

▶자가격리 대상자 대응요령은=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마지막 날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한다. 이는 본인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하고도 불가피한 조치이기 때문이다. 격리기간 동안 보건소 담당요원이 1일 2회 이상 메르스 의심증상 발생 여부와 건강상태를 가정방문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해야한다.

집에서 격리하는 동안 생활은 다른 가족 또는 동거인과 2m 이내 밀접한 접촉을 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전용 물품(개인용 수건, 식기류, 휴대전화, 체온계 등)을 정하고 본인만 사용해야한다. 가능한 경우 별도의 방과 화장실을 이용하시고 식사는 따로 해야한다.

∙화장실을 같이 사용해야 한다면 다른 가족이 먼저 사용한 후 이용하시고 화장실을 이용한 후 락스 등 살균세제를 1:10 비율로 물에 희석하여 접촉한 화장실내 장소를 청소하는 게 바람직하다.

∙격리기간 동안 아침, 저녁으로 37.5℃ 이상의 체온, 호흡기증상(기침, 호흡곤란), 소화기증상(매스꺼움, 구토, 설사 등) 등이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증상들이 발생할 경우 지체없이 보건소 담당요원 또는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으로 연락해야한다. 또 격리기간중 가족 또는 동거인은 자가격리를 받는 사람의 건강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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