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격리 대상자에는 2차 감염 우려자와 3차 감염 우려자가 모두 포함됐다”며 “오늘 3명의 환자가 추가돼 격리 대상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현재 150명 정도가 수용 가능한 격리 시설을 갖춰 놨으며 이를 늘려나갈 여지도 얼마든지 있다”며 “어제 유선상으로 네 분이 추가로 시설 격리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메르스 격리대상자들을 출국 제한하기로 했다.
메르스 감염자는 오늘 3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환자수가 총 18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2차 감염자로 아직 3차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일주일간이 메르스가 확산되느냐, 진정되느냐를 가늠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앞으로 일주일간이 메르스가 확산되느냐, 진정되느냐의 기로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또 국회에 열린 당정협의에 참석해 “3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 민간과 협조해 국가적인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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