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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 SNS로 소규모 리콜...대규모 리콜 사전예방 효과 기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자동차 업계가 가장 큰 경영위험 요인 중 하나인 대규모 리콜(recall)을 방지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대규모 리콜로까지 확대되기 전에 조기에 문제점을 발견, 즉각 대응하기 위해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지난해 점화장치 문제 등 수천 만 대에 달하는 대규모 리콜사태를 겪었던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1000명의 인력을 투입해 온라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일 보도했다.

GM은 소셜미디어와 블로그 등에서 10명 미만의 소수 운전자들에게서 제기된 문제에도 적극 대응하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GM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등 관계 규제당국의 기록물이나 차량 판매업자들의 현장 자료들을 모아 정보들을 얻고, 이를 평가하기 위해 1000명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댄 앰먼 GM 사장은 “리콜의 수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 상태지만 개별 리콜 차량의 수는 적다”며 “(차량)문제들을 보다 더 조기에 발견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말 문제가 있는 차량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조치함으로써, 문제가 없음에도 비슷한 시기에 생산됐다는 이유만으로 리콜되는 차량 수를 줄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앰먼 사장은 “최근 조기에 문제를 발견해 차량 9대를 리콜하기도 했는데 ‘이미 팔린 700만대를 모두 살펴야한다’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GM은 지난 1년 간 6400만대의 차량을 리콜하면서 800차례나 안내문을 발송해야만 했다. 이는 이전에 기록했던 것보다 2배 가량 많은 수준이었다. 절반에 가까운 2700만대의 차량이 미국에서 리콜됐고 비용만 41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점화장치 결함으로 인해 최소 107명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에 대한 보상금도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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