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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韓 메르스 환자 유입 경계령”…18명 격리조치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 방역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전염을 우려하며 한국인 승객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 일부를 격리조치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NBC방송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홍콩 방역당국이 MERS에 감염된 한국인 승객 K씨(44)와 함께 탑승한 승객 18명을 홍콩에서 멀리 떨어진 레이디 맥켈호스 홀리데이 빌리지 리조트에 격리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감염 승객의 좌석과 2열 안에 앉아있었으며 아직까지는 감염 증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위키피디아]

홍콩 방역당국은 이들이 탑승한 아시아나항공 723기 승객들을 수소문하고 있다. 중국과 홍콩 당국이 이번 MERS 감염과 관련해 추적조사하고 있는 이들은 현재까지 모두 95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BBC방송은 중국이 추적 중인 이들이 최소 193명에 달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K씨는 지난달 26일 서울에서 홍콩으로 이동한 후 버스를 타고 중국 본토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MERS 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 내에선 한국 보건당국의 부주의를 비판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본토에서는 지난 2002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으로 인해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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