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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양현종 NC 연승 저지하며 시즌 5승...평균자책점 1.67

[ 헤럴드 H스포츠=이재진 기자 ] 양현종이 오랜만에 타선 지원을 받으며 시즌 5승을 챙겼고 NC의 연승을 저지했다.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NC와 KIA의 시즌 7차전 맞대결에서 양현종의 호투와 5회에만 8득점을 올린 KIA 타선의 활약으로 13-3의 대승을 거뒀다.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평균자책점 1.67까지 끌어내린 양현종 ⓒ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지난 삼성전에 이어 호투를 펼친 양현종은 17일 두산전 2이닝을 포함해 17이닝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양현종의 경제적인 투구가 돋보인 오늘 경기였다.

1회초 양현종이 공 7개만으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이끌어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KIA는 1회말 신종길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강한울이 희생번트를 기록하며 1사 2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나온 김주찬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가져갔고 필의 아웃 뒤 김원섭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 2사 1, 3루의 기회를 다시 잡았다. NC 이태양의 1루 견제가 뒤로 빠지며 1점을 더 낸 KIA는 1회부터 2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잡아나갔다.

3회 선두타자 강한울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주찬이 이태양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한 김주찬의 활약으로 KIA는 초반부터 4-0으로 달아나며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4회 삼자범퇴로 한 템포 쉬어간 KIA는 5회 선두타자 신종길이 안타를 치고 나가며 다시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태양이 1회에 이어 1루 견제가 뒤로 빠지며 신종길이 2루까지 갔고, 바뀐 투수 문수호, 윤강민에게 강한울, 김주찬이 각각 볼넷으로 걸어 나가 무사 만루의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4번 타자 KIA의 복덩이 외국인 타자 필이 좌측으로 빠지는 안타를 쳐내며 두 명의 주자가 들어왔고 김원섭 마저 볼넷으로 나가며 또 한 번의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민우가 우측으로 밀어 치며 안타를 만들어내 두 명의 주자가 더 들어왔고 박기남 역시 볼넷으로 나가며 무사의 기회를 계속 이어갔다. 이성우가 NC의 바뀐 투수 민성기에게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준태의 밀어내기 볼넷과 신종길의 1루 땅볼 때 각각 한 점씩 더해 10-0으로 달아났다. 스스로 무너진 NC에게 KIA는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여기서 만족하지 못한 KIA는 강한울이 다시 볼넷으로 걸어 나가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고 김주찬의 중전안타로 두 명의 주자가 또 들어와 5회에만 8득점에 성공하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6회 이성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낸 KIA는 8회초 김성욱의 3점 홈런으로 3점을 만회하는 데 그친 NC에게 13-3 대승을 거뒀다.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양현종이 시즌 5승(2패) 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1.67로 더 떨어져 독주체제를 알렸다.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하며 5실점(4자책)한 이태양은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3.96으로 대폭 상승했다.

KIA 타이거즈는 24승 24패를 기록하며 승률을 다시 5할로 맞췄고 NC 다이노스는 연승이 끊기며 28승 1무 19패를 기록해 2위 삼성에 쫓기게 됐다.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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