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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카드 한장으로 아시아 전지역 대중교통 이용하는 시대 온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아시아 지역을 여행할 때 한 장의 교통카드만으로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부간 논의가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6~29일 열린 ‘제41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교통실무그룹회의’에서 ‘아시아권 교통카드 호환 방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17개 APEC 회원국의 대표 및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했다. 

아시아 모든 지역에서 호환 가능한 교통카드를 만들기 위해 APEC 교통실무그룹회의에서 논의가 시작됐다.

이번 논의는 2014 APEC 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한 장의 교통카드로 역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을 제안(One Card One Asia Project)한 이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전국호환 교통카드 정책을 추진한 기술과 경험을 소개했고 이를 아시아권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사항도 논의했다.

우리측은 특히 아시아권 교통카드 호환 방안 마련을 위한 APEC 차원의 정기적 논의를 위해 ‘APEC 교통카드’ 특별팀 구성을 제안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아시아 국가 간 교통카드 공동 기반 시설 구축에 대한 이번 논의가 개별 국가들의 시스템 중복 투자 방지와 관광객의 대중교통이용 편의 증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우선 국내 교통카드사업자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다른 국제기구 및 단체와의 협력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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