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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성남시장, ‘흔한 시민 모습’ 훈훈
[HOOC] ‘정치인’은 선거 때만 보이고 당선되면 얼굴 보기 힘들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민과 가장 가까워야 할 정치인들이 실제로는 가장 먼 곳에 위치함을 비꼬는 말인데요. 이런 정치인들과 달리 시민과 가까운 곳에 있기 위해 노력하는 정치인이 있어 화제입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시장이 ‘흔한 시민의 모습’으로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한 장의 사진이 누리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의 배경은 지난 27일 야탑역 광장. 이날은 성남FC가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2차전 경기를 치른 날입니다.

시민구단으로 운영되는 성남구단은 열악한 재정으로 운영되지만 시민구단 최초로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데 이어 광저우와의 1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2차전은 6만명의 상대팀 관중이 있는 광저우에서 치러야 했습니다.

이 외로운 싸움을 위해 성남시에서 나섰습니다. 성남 시민들이 거리에 모여 응원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한 것입니다.

성남시는 야탑역 광장을 응원 장소로 선정하고 먹거리, 행사 등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맥주업체의 협찬을 받아 무료 맥주도 준비했고요.

시의 준비를 기특하게 여긴 걸까요. 축구에 관심이 없어보이던 성남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며 거리 응원장은 어느새 가득찼습니다.

모두가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후반전 초, 평범한 차림의 아저씨 한 명이 맨 뒤쪽에서 술판을 벌이고 있는 무리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맥주를 마시며 성남을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바로 이재명 성남시장 및 성남FC 구단주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이 시장의 모습에 호응을 보내고 있습니다. “성남시가 부럽다”, “성남시에서 살고 싶다”, “성남만 딴나라 같다”, “서민 사이에 있어봐야 서민을 위한 정책을 한다”, “경찰과 경호원을 대동하고 나타난 누구와 비교된다”면서 이 시장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 같은 정치인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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