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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여대 청소노동자 ‘임금보전, 근로조건 개선’ 합의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서울여대분회(이하 서울여대 노조)는 학교 및 청소용역업체 대주HR과의 3자대화 형식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벌여 28일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서울여대 청소노동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시급 6200원을 받게 됐으며 매주 근무하던 토요일은 격주로 근무하게 돼 근로조건이 다소 개선됐다고 노조는 밝혔다.

이번 협상 타결은 노조가 22일 행정관 1층 점거농성을 멈추고 3자 대화에 나선지 엿새 만에 이뤄졌다.

지난달 22일 노조는 학교와 새 용역업체가 계약하면서 시급을 6000원으로 결정, 지난해에 비해 시급이 200원 삭감됐다고 주장하며 전면 파업과 농성에 나섰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관련 예산을 증액했으며 실지급액은 지난해와 같다고 반박해왔다.

한 달째 교착 상태에 빠졌던 노사 협상은 서울여대 총학생회가 이달 20일 축제를 준비하며 청소노동자들이 내건 현수막을 철거하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서울여대를 비판하는 다른 대학 총학생회의 성명이 이어졌다. 27일에는 졸업생 143명의 성명서를 실으려던 서울여대 학보사가 주간교수의 반대에 부딪히자 1면을 백지로 발행하기도 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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