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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흔한 카페’…울퉁불퉁 근육질 마초男이 서빙을?
[헤럴드경제] 근육질 남성들이 음식을 가져다 준다면 어떤 기분일까? 일본에 등장한 ‘마초 카페’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헬스장에서 뛰어나온 듯한 근육질의 남성 종업원들이 음식을 서빙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마초 카페’의 주요 고객층은 20~30대 여성이다. 음식 값이 비싸긴 하지만 남성들의 프로필을 별도로 제공할 정도로 종업원들의 인기로 전국에 입소문을 내고 있다. 여성 고객이 음식점을 찾아 프로필을 보고 남성 종업원을 지명하면 서빙과 토크로 시종일관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마초 카페’는 일본의 TV에 등장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점 시간부터 밤 늦게까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여성 고객들은 몇 시간의 대기시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기다릴 정도다. 일본 커뮤니티에선 “분점을 내야 한다”, “왜 가는지 모르겠다” 등의 찬반 논란이 진행 중이다.


종업원들의 서비스는 뻔하지만 화끈하다. 음식을 가져다 주고 특유의 포즈를 취하는 것은 기본. 마요네즈를 울퉁불퉁한 근육을 강조하며 짜주는 것은 물론, 다 마신 캔을 보기 좋게 찌그려트리기도 한다. 여성 고객들은 바로 앞에서 남성미를 흠뻑 느끼며 즐기면 그만이다. 


가격은 매우 비싼 편이다. 마요네즈 서비스가 포함된 팬케이크의 가격은 한화 약 1만5000원. 캔맥주는 5000원 정도며, 종업원들이 테이블 주위를 감싸는 ’고기의 벽‘이란 메뉴는 2만8000원이다. 한 네티즌은 “어이 없는 음식점이지만, 아이디어 하나는 좋다”면서도 “과연 돈의 가치를 할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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