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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립대 평균 전입금 비율 3.9%
사립대 10곳 중 8곳은 사립대 평균 법인 전입금 비율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전입금은 사립대학 법인이 대학에 지원하는 경비로, 법인은 법인 전입금을 통해 대학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부담할 법적 의무를 지니고 있다.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 의존율이 57%(2013년ㆍ대학교육연구소 분석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법인들이 학생들보다 대학 재정에 기여하는 수준이 더 낮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학교육연구소가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전국 사립 일반ㆍ산업대학 159곳의 2009~2013년 법인 전입금 현황을 분석, 2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사립대 156곳의 평균 법인 전입금 비율은 3.9%에 불과했다.

사립대의 총수입 중 법인에서 들어오는 돈이 3.9% 밖에 안 된다는 의미다. 이 중 122곳(78.2%)의 법인 전입금 비율은 3.9%에도 못 미쳤다.

학생 1인당 법인 전입금의 경우 2013년에는 52만원이었다. 같은 해 사립대 학생의 1인당 등록금(736만원)의 7.1% 밖에 안 되는 수치다. 2009년 47만원이였던 학생 1인당 법인 전입금은 ▷2010년 48만원 ▷2011년 50만원 ▷2012년 60만원으로 상승하다가 지난해 다시 줄었다.

법인 전입금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가톨릭대로 88.5%였으며 ▷한국기술교육대(59%) ▷영산선학대(58.7%) ▷금강대(48.5%) 순이었고,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중에서는 ▷성균관대(18%) ▷연세대(6.7%) ▷경희대(6.1%) ▷중앙대(5.3%) ▷덕성여대(4.7%) 순이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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