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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영문화 바뀐다. 150개 군부대 인문강좌 1100회 운영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군부대 독서문화 환경이 크게 활성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5월부터 11월까지 (사)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이사장 김성재)와 함께 150개 군부대에 독서지도 강사를 파견하고 도서관에 10만여 권의 도서를 지원하는 ‘병영독서활성화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병영독서활성화 지원 사업’은 ‘인문정신문화의 진흥’(국정과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애주기별 인문정신문화 확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서, 군부대에 다양한 독서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장병 간의 소통문화를 확산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독서지도 프로그램은, 5월 28일(목)과 29일(금) 양일간 독서지도 강사 및 참여 부대 운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을 시작으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프로그램에 대한 장병들의 호응이 좋아, 지난해에는 50개였던 독서지도 대상 부대를 올해는 150개 부대(육군 110개, 해군 12개, 공군 13개, 해병대 10개, 국방부 직할 5개)로 대폭 확대된다. 독서지도에 사용될 도서 또한 장병들의 선호도 조사와 도서선정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다.

독서지도프로그램에는 독서를 지도할 수 있는 전문강사와, 대학 등에서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을 전문으로 강의하는 교수 등이 독서지도강사로 나선다. 프로그램은 강사들이 사전에 장병들에게 책을 나눠주면, 장병들이 그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쓴 뒤 강사와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군부대에 유명 작가를 비롯한 문화예술계의 명사들을 초청해 인문 강좌를 시행하는 등 인문정신문화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올해에만 1100여 회 진행된다.

한편 국방부도 진중문고 보급 및 병영도서관 도서구입비 지원, 병영도서관이 없는 격・오지 부대 등에의 출판계와 연계한 독서카페 설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중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병영 독서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대 지휘관의 의식 변화와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에 장병 이외의 지휘관까지 프로그램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나아가 산간벽지와 도서부대로 참여기회를 확대할 것이다.”라며 “부대 내 자율적 독서동아리 활동을 통한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공공도서관과 연계한 독서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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