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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40만 관광지 전주…‘명품버스’로 교통난 해소할까
[헤럴드경제] 전주시가 관광객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명품 시내버스를 도입한다.

전주시는 올해 10월부터 전주역~한옥마을 구간에 시내버스 4대를 투입해 관광객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쉽게 하고 한옥마을 교통난을 덜겠다고 밝혔다.

버스는 세계 주요 도시에서 운행돼 인기를 얻은 트롤리(trolley) 형태의 버스로, 좌석을 안락하게 고치고 외부는 한옥마을을 상징하는 형태로 디자인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전주의 대표성을 나타낼 계획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일부 택시업계는 명품 시내버스가 도입되면 수익이 악화돼 생존권을 위협받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버스가 동물원~전주역~고속ㆍ시외버스터미널~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기 때문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기차나 버스를 타고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는데다 한옥 마을로 이어지는 주요 간선망인 팔달로와 기린로의 교통혼잡을 덜려면 이 구간만을 순환하는 버스가 필요하다”는 한편 “택시업계의 반발이 심한 만큼 우선 도입 시기를 다소 늦추고 상생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도입에 관광객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5월 초 전주를 찾은 이모(29) 씨는 “전주 관광지의 주차난이 심해 인근 대형마트 주차장을 사용해야 했다”며 “대중교통이 편리해지면 이런 수고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는 지난해 관광객 840만명을 받은 이후 한국 대표 관광명소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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