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7일 낮 동안 강한 일사로 기온이 올라 전국이 평년보다 5도~10도 가량 높은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 중북부지방에 상층 기압능이 폭넓게 위치한 가운데 서해상에서 지상고기압이 계속 위치하면서 따뜻한 서풍류가 유입되고 있다. 특히 남부 내륙과 강원도 영서, 경기동부 일부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으면서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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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이번 더위는 덥고 습한 전형적인 여름 날씨와 달리 대기가 건조한 상태에서 낮에는 30도 이상으로 기온이 올라가지만 야간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9일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0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고온 현상이 누그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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