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도심 레이싱 페스티벌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5 (The brilliant motor festival 2015)’가 23~24일 이틀간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역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이틀간 약 10만여 명이 방문해 다양한 볼거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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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송도 도심서킷에서 열린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의 ‘어린이 교통 안전 교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모형차를 타고 있는 모습. |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은 국내서 유일하게 도심 한가운데 서킷을 마련해 진행되는 레이싱 대회로, 대중들이 보다 쉽게 모터스포츠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엔 MBC ‘무한도전’ 출연진이 출전해 관심이 집중되면서 ‘자동차 대축제의 장(場)’을 여는데 한몫했다.
올해 행사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만한 자동차 축제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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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송도 도심서킷에서 열린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의 KSF 경기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경기에 참가하는 차량들이 출전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
24일 직접 찾은 행사장은 무료 입장이 가능했고, 어린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게 인조잔디를 깔아 편리함을 더했다. 3살짜리 아이가 탄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에도 매우 편리한 공간이었다. 행사장은 맘스존(mom’s zone), 키즈존(kid‘s zone) 등으로 구분돼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온 관람객들의 편의를 더했다. 맘스존엔 유모차를 끌고 다니다가 중간에 쉴 수 있는 그늘막과 수유공간 등이 갖춰져 있었고, 36개월 이상 아이들이 직접 미니카를 탑승해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됐다. 그밖에도 아이들의 체험공간인 ▷주니어 자동차 공학교실 ▷자동차 놀이터 등 키즈 테마존을 운영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존도 많았다. ▷WRC 레이싱카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WRC 4DX ▷온라인 레이싱 게임 ‘얼티밋 레이스’ 대회 ▷레이싱카에 레이서와 동승해 체험하는 ‘택시 타임’ 등 모터스포츠를 쉽게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했다.
메인 이벤트인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2차전’은 23일 예선, 24일 본선으로 나눠 진행됐다. ▷제네시스 쿠페 ▷벨로스터 터보 ▷아반떼 ▷K3쿱 등 총 92대가 출전해 2.5km의 도심 서킷에서 열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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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송도 도심서킷에서 열린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의 KSF 경기 ‘제네시스 쿠페 드리프트 마스터’에 출전한 차량이 역주하는 모습. |
이번 대회에서는 작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총 8000여 석의 관중석과 실시간으로 경기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을 마련해 많은 관람객들이 보다 편하게 레이싱 경기를 관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동차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해 우리나라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더하고자 했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도심 레이싱을 경험함으로써 새로운 감동과 재미를 느끼고 앞으로도 한국 자동차 산업과 모터스포츠를 꾸준히 성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