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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맥주 칭다오는 2위…1위는?
[헤럴드경제]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10종의 맥주 가운데 4개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국 관찰자망(觀察者網)이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소득수준이 늘어난 중국인들이 전통적인 바이주(白酒)보다 맥주를 선호하면서 중국 맥주가 약진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이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와 공동으로 작년 세계맥주 판매순위를 조사한 결과, 중국의 쉐화(雪花)맥주가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쉐화맥주는 중국 맥주시장 점유율 1위로 2005년 조사에서 11위였으나 10년 만에 매출규모가 573% 늘어나 작년도 세계 맥주시장 점유율 5.4%를 나타냈다. 이는 국내 판매량만으로 달성한 결과로 내수시장 활황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판매량 2위는 역시 중국의 칭다오(靑島)맥주(점유율 2.8%)가 차지했다. 칭다오맥주는 세계시장 인지도에서 쉐화맥주에 앞서지만 국내 판매량에서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전 조사에서 판매량 1, 2위이던 미국 버드라이트와 버드와이저 맥주는 각각 3위(2.5%), 4위(2.3%)로 밀려났다. 미국산 맥주는 자국 시장에서 소규모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크래프트 맥주의 도전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중국산 맥주는 옌징(燕京)맥주 6위(1.9%), 하얼빈(哈爾濱)맥주(1.5%) 8위 등 4종을 10위권에 올렸다.

스콜 5위(2.2%), 브라흐마 9위(1.5%) 등 브라질맥주도 국내 판매량에 힘입어 점유율 10대 맥주에 포함됐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하이네캔 맥주가 7위(1.5%)로 유일하게 상위권에 들었다.

블룸버그는 “중국산 맥주 브랜드의 급성장으로 인해 세계 맥주시장이 최근 10년간 큰 변화를 겪었다”고 진단했다.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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