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지난해 행정자치부 경영평가 최하위, 장기간에 걸친 특정감사, 노사갈등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인천환경공단이 조직의 안정화를 다지고 저비용 고효율의 공기업 혁신을 성취하기 위한 다짐의 자리로 마련됐다.
100일 PLAN은 ‘공기업은 비효율적’이라는 이미지를 벗겨내고 ‘저비용 고효율 경영체계 정립과 시민이 신뢰하는 공기업으로의 재도약’을 위해 경영시스템 정상화, 공단역사 바로 세우기, 미래 발전전략 등 3개 분야에서 21개 혁신과제를 발굴, 추진한 공단의 역점사업이다.
환경공단은 지난 1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월을 기점으로 100일 시점인 지난 11일 모든 사업을 완료해 100일 PLAN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로써 환경공단은 혁신을 주도하는 새로운 인천환경공단상을 정립해 300만 인천시민이 신뢰하는 환경전문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21개 혁신과제 중 ‘원가절감 PM사업’은 연간 22억원에 이르는 원가를 절감, 저비용 고효율의 경영을 실현하는 과제이다.
분야별 원가절감은 소각여열 판매증대 2억3000만원, 소화조 운영 등 공정개선 19억원 등이다.
‘공단 Big Data 구축’도 눈에 띠는 성과을 나타냈다.
공단운영관련 세부 자료를 관리하는 ERP시스템을 홈페이지와 연계해 지난 8년간의 수질, 약품 등 환경기초시설 관련 전체 자료를 축적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한 공단 최초로 청렴ㆍ윤리경영 자체 브랜드와 안전 캐릭터를 개발해 공개했으며 공단 설립 8년간의 운영실적과 기록을 담은 공단 백서와 통계연보도 발간했다.
이날 행사는 중기 경영전략과 ‘일등 환경기업을 위한 비전선언문‘을 채택, 전 직원이 공단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성장하자는 다짐으로 마무리됐다.
이 사장은 “이제 변화와 혁신은 생존과 미래를 위한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가 됐고, 변화와 혁신이 조직 전체로 확산되고 개개인의 역량이 하나로 뭉쳐질 때 진정한 의미의 시너지가 발현될 것”이라며 “이사장을 비롯한 420여 임ㆍ직원 모두가 인천시민이 신뢰하는 최고의 환경전문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창의적 사고와 빠른 실행력, 유기적 협력을 통해 혁신을 주도해 나가자” 고 당부했다.
gilber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