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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룻밤의 실수가 부른 곤지름 치료는?

#대학생 최 모 씨(여)는 몇 달 전 친구와 함께 클럽에 갔다. 최 씨는 술기운에 클럽에서 만난 남성과 함께 하룻밤을 보냈다. 그리고 최근 항문 주변에 성기사마귀 곤지름이 생긴 것을 확인했다.

곤지름은 편평사마귀처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항문이나 성기 주변에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특히 성관계를 통해 상대에게 50% 정도의 높은 확률로 전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개방적인 성의식을 가진 20, 30대 사이에서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보명한의원 공지윤 원장은 “곤지름은 바이러스 감염 후 2~3개월 이상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확인되고 초기에는 크기가 작아 발견이 쉽지 않다”며 “곤지름 환자와 성접촉을 하게 되면 전염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곤지름을 발견해도 성병으로 오해하거나 부끄러운 생각에 치료를 미루는 환자들이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곤지름은 편평사마귀나 다른 사마귀 질환과 달리 고위험군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면 추후 여성 자궁경부암과 같은 위험질환까지 연결될 수 있다.

또한 생김새가 혐오스러워 크기가 커질수록 환자에게 상당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주며 애인이나 배우자가 있는 경우 더욱 치명적이다. 따라서 곤지름이 확인된다면 가능한 빨리 치료적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사마귀 치료는 증상을 제거하는 국소치료와 면역력 강화에 중점을 둔 면역치료로 나뉜다. 하지만 곤지름은 부위특성상 증상을 의료진에게 직접 보이고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피부병변에 원인인 바이러스가 남아있으면 추후 다시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곤지름 치료분야에서는 한방 면역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한방 면역치료는 환자의 몸 상태에 맞춘 한약 처방을 통해 면역력을 회복하고 내부적으로 문제되는 요소를 개선하여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침, 약침, 뜸, 부항 및 한방외용제와 한방연고 등 환자에 맞는 다양한 보조치료를 적용하면 치료 효율을 높이고 치료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치료 과정이 간편하고 비밀이 보장된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보명한의원 조석용 한의학박사는 “하룻밤 실수로 곤지름에 감염되는 20, 30대 환자들이 많다”며 “부끄럽다고 치료를 미루지 말고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치료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조 원장은 “면역력 회복과 내부 기능 강화에 중점을 둔 한방 면역치료를 통해 곤지름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성별에 맞는 의료진 배치, 다이렉트 진료, 비밀 상담 등 곤지름 환자를 위한 맞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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