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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국립과천과학관과 ‘어린이 창조놀이터’ 만든다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 기업 구글(Google)이 국립과천과학관과 손잡고 어린이 창의력 증진을 위한 놀이시설과 창작공간을 조성한다. 구글이 지난 8일 세계 3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캠퍼스 서울을 개소해 국내 창업 보육을 지원하기로 한 데 이어, 어린이 과학교육 후원에도 나선 것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구글이 과학관 후원회를 통해 지원한 기금으로 국립과천과학관 야외 공간에 약 2000㎡ 규모로 새로운 개념의 ‘창조 놀이터(가제)’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국립과천과학관 내 어린이 창의교육 체험 공간인 무한상상실의 ‘뚝딱뚝딱공작실’도 다양한 창작·학습 프로그램이 가능한 곳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구글이 국립과천과학관 내 야외에 조성할 어린이 창조놀이터 상상도.

국립과천과학관은 야외에 구축될 ‘창조 놀이터’를 그네나 미끄럼틀 같은 일반적인 시설 중심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다양한 구조물과 작동기구들을 스스로 만들고 즐기면서 과학 체험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 설치될 시설물은 국립과천과학관 무한상상실을 이용하는 다양한 개인 및 제조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획ㆍ설계된다. 실제 시제품 제작을 통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에 내년 3월에 본격 설치된다.

무한상상실 내 ‘뚝딱뚝딱공작실’은 오는 10월까지 새단장을 완료하고 전자 크래프트(전자 회로)나 스크래치(영상 제작프로그램) 등 정보통신기술(ICT) 학습도구를 이용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창작ㆍ체험하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구글은 향후 어린이 과학 교육, 코딩 체험, 장래 희망 멘토링 등에 대해서도 과학관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립과천과학관 김선빈 관장은 “세계 최고의 창의적 기업인 구글과 창조적 과학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립과천과학관이 손잡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창조공간을 만들어 준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며 “구글의 성숙한 기부문화를 바탕으로 우리 어린이들의 꿈과 창의성을 펼치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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