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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법무, “세계인 잠재력 꽃피는 활기찬 대한민국 만들겠다”
-법무부, 제8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 개최

-伊국적 보르도 빈첸시오 신부 ‘올해의 이민자상’ 수상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황교안 법무부장관이 20일 “세계인의 잠재력이 꽃피는 활기찬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15분까지 법무부가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 ‘제8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황 장관은 기념사에서 “외국인을 위한 마을변호사 제도를 도입해 모국어로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하며 자동출입국심사의 이용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 각 분야의 외국인 인재가 영주 자격을 쉽고 예측가능한 방법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점수제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며 “체류 관련 민원도 온라인 신청과 우편을 통한 방식으로 전환하여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황 장관을 비롯해 김회선 국회의원, 권용현 여성가족부차관 등 정부 요인과 함께 5개국 주한대사 등 9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올해의 이민자상’ 등 총 17점의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올해의 이민자상은 20년 가까이 노숙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한 이탈리아 국적의 보르도 빈첸시오(한국명 김하종) 신부에게 수여됐다.

이와 함께 ‘제1회 사진 공모전’ 및 ‘제8회 재한외국인 생활체험 수기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사진 공모전 대상은 이주배경 아동이 같은 반 친구들과 어울린 모습을 담은 ‘나눔의 즐거움’을 출품한 교사 최승관 씨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하는 등 총 7명이 수상했다. 수기 공모전의 외국인 부문 최우수상은 한국으로 시집와서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묘사한 결혼이민자 휜티투하씨(베트남 국적)가 수상하는 등 총 8명이 수상했다.

기념식장 야외와 로비에는 다채로운 세계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부스와 전시물이 설치됐으며, 기념식의 마지막 순서로는 인천 신흥초등학교 학생들의 사자탈춤, 아시아 맘 전통다문화예술공연단의 전통춤 등 이민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연이 선보여졌다.

한편 세계인의 날로부터 1주간으로 정해진 ‘세계인 주간’에는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되는 한편, 이민정책 관련 학술ㆍ연구 활동 촉진을 위한 이민정책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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