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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 중국 기업가로 북적…왜?

- 중국 최대 국영호텔기업 진장국제호텔그룹이 인수한 루브르호텔그룹에 중국인 투자자 몰려
- 루브르호텔그룹의 4성급 상위클래스 골든튤립, 제주의 강남 노형동에 352실 규모로 설립

한국으로 여행을 오는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이 고가의 화장품과 명품을 싹쓸이하는 백화점, 면세점 쇼핑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수익형부동산인 분양형 호텔에 투자하는 ‘호텔 쇼핑’에 까지 나서고 있다.

17일 오후 8시, 일요일 저녁 시간대라 다소 한산한 강남구 역삼동의 한 분양형 호텔 모델하우스에는 투자를 고심하는 요우커 30여명으로 북적거렸다. 대다수 요우커들이 한국의 수도 서울을 방문하면 쇼핑을 위해 명동으로 가기 마련이지만 이들은 분양형 호텔을 쇼핑하기 위해 강남 역삼동으로 온 ‘큰손’ 요우커들이다.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 방문한 요우커들]

이날 역삼동에 위치한 루브르호텔그룹의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 분양 홍보관을 방문한 중국 유명백주 모우타이술(茅台酒) 공급업체인 베이징채앤모우(黔茅)의 피이쥔(皮均)씨는 “중국 1위 호텔기업인 진장그룹이 올 초 인수한 루브르호텔이 제주도에 호텔을 분양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고 말했다.

진장호텔그룹은 2013년 말 기준 1,566개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1위 규모로 유럽 2위 호텔체인인 루브르호텔그룹을 올해 1월 인수해 화제를 모았다. 진장호텔그룹은 중국에서 가장 큰 여행사인 CITS(2014년 매출 약 154조원)을 보유하고 있고 약 1,600만명의 충성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다. 루브르호텔그룹은 전 세계 50개국에 1,200여 개의 호텔과 9만 개가 넘는 객실을 보유한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최상급 호텔체인이다.

이처럼 중국의 큰손들이 한국 내 호텔 투자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는 한·중 외교관계가 갈수록 돈독해지고 있는데다 한류열풍으로 제주 등을 찾는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를 찾은 요우커는 612만7,000명으로 2013년 약 433만명과 비교해 41.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제주도를 방문한 중국인 숫자는 약 290만 명으로 58%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절반가량이 제주도에 왔다는 계산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국가여유국(관광국) 산하 관광연구원이 지난 1월 7일 발표한 ‘출국관광발전 연례보고 2014’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여행을 한 중국인 숫자는 1억1,700만명이다. 목적지로는 아시아가 89.5%, 유럽 3.5%, 아프리카 3.0%, 미주 지역 2.7%, 대양주 1.1%였다. 아시아 89%에서는 홍콩·마카오·대만이 70.4%, 한국과 일본·동남아 지역은 18.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3년 5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무비자 제도 이후 제주 관광객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투자자들이 분양형 호텔에 주목하는 이유는 직접 관리에 대한 부담 없이 위탁 운영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분양형 호텔이란 각 호실마다 투자자를 모집해 고객들에게 각 호실에 대한 개별등기를 내주고 위탁관리사에 운영을 맡기고 고객들은 운영수익을 받아가는 시스템이다.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 분양 담당자는 “일본, 중국 등지에서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 내에서는 골든튤립 브랜드를 이미 알고 투자 정보를 알아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홍보관을 직접 찾아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중국 기업가 30여명이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은 지하 4층 지상 18층, 전용 면적 23~28㎡ 총 352실 규모로 현재 분양 중이다.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이 들어서는 노형동은 제주 국제공항과 차량으로 8분 거리, 바오젠 거리 3분, 신라면세점 1분, 중국녹지그룹이 제주 노형동에 1조2천억원을 투자하여 올 5월 착공예정인 드림타워와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한다. 드림타워는 제주 최고층 빌딩으로 새로운 글로벌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분양대금뿐만 아니라 호텔운영수익금까지 금융기관인 ㈜생보부동산신탁이 관리하고, 투자자 수익금을 운영자금보다 먼저 지급하여 높은 안정성까지 갖췄다. 이에 노후자금과 같은 안정적인 수익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호텔 관계자는 전했다. 실투자금 대비 수익률은 16%이다.

최고급 시설을 갖춘 스위트룸 뿐만 아니라 인기가 높은 소형 평형까지 다양한 객실 선택이 가능하고, 중도금(분양가의 50%)은 무이자 대출이 가능해 초기 투자금 부담도 적다. 개별 등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객실 소유권을 아파트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어 환금성도 높다.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 계약자는 연간 10일 호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과 함께 제주 왕복항공권 2매, 특급 호텔 숙박권(1박), 골프라운딩권(1팀)도 제공된다.

책임준공을 맡은 경림종합건설은 제주시 애월읍 귀덕천 수해 상습지 정비 공사, 제주하수처리장 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 등의 관급공사와 서귀포 비스타케이 1차·2차·3차, 강정동 코업캐빈 하모니 등을 시공한 제주도 내 최상위 건설회사이다. 최근 포항 델라이트 호텔 신축공사도 수주했다.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 분양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88번지 진영빌딩 2층에 있다.
분양문의: 1644-8440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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