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Worldwide]美 암 자선단체들, 기부금 2000억원‘흥청망청’
미국연방규제위원회(FTC)가 4개 암 자선단체들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억8700만달러(약 2037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암 환자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며 이들을 고발했다.

마켓워치는 미국 암기금, 암 지원 서비스, 유방암 협회, 미국 소아암기금 등 4개 자선단체가 고발 대상이 됐다며 이는 자선단체들로서는 사상 최고액의 사기 혐의를 받는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소 내용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로 마련한 기금의 3%도 채 사용하지 않았다. 4개 단체의 직원은 텔레마케팅, 우편 등을 통해 미국 시민에게서 거둬들인 암 환자 돕기 성금을 체육관 등록비, 콘서트 티켓 구매, 디즈니월드 방문, 대학 학비, 짝짓기 데이트 웹사이트 구독 등 순전히 개인 비용으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4개 단체는 제임스 레이놀즈 시니어와 그의 아들, 친구, 교회 친구들이 운영하는 족벌 친교 집단에 가깝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