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T, 농어촌 ICT 인프라 구축 투자 확대…2017년까지 1만3217개 농어촌을 ‘기가’로 묶는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KT가 전국 소규모 농어촌 지역에 ‘초고속 광대역 통합망(BcN, Broadband Convergence Network) 구축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BcN’ 구축 사업은 전국에 있는 50가구 미만 소규모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통신 복지 차원에서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설립하는 프로젝트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고 KT와 한국정보화진흥원,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진행한다. BcN은 인터넷과 유무선전화, 방송망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네트워크’로 불린다.


KT는 지난 2010년부터 전개해 온 BcN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8781개 마을에 초고속 광대역 통합망을 구축했다. KT는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집행, 1743개 마을에 광대역망을 추가 설치한다. 오는 2017년까지 전국 1만3217개 마을에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BcN 사업에는 다양한 방식의 기술도 새롭게 적용된다. 소양강 상류에 위치한 강원도 양구의 대동리와 대곡리에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선로를 와이파이 방식으로 연결하는 ‘와이파이 브릿지(WiFi Bridge)’ 기술을 적용한다.

이성환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농어촌 정보 소외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기울여왔다”며 “국민 모두가 최고 품질의 통신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우리나라 대표 통신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초고속 광대역 통합망 구축이 농어촌 지역의 정보 소외 현상을 해소 시키는 것뿐 아니라, ICT 기술과 농업이 결합된 ‘스마트농촌’ 구현에도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광대역 통합망을 통해 ‘농산물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농업 경영 방식 ‘스마트팜(Smart Farm)’ 모델도 구현하는 것이다.

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