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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 위에서 운동한다…싱가포, 마천루 꼭대기에 헬스장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아직도 국내에서는 지하에 헬스장이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호텔 등 고급건물에서는 지상에 피트니스센터가 적지 않지만, 아직 빌딩 꼭대기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은 없다.

그런데 세계 550 여개 가맹점을 가지고 있는 영국 헬스체인점인 피트니스 퍼스트가 아시아 전문 경영ㆍ경제인을 대상으로 한 고급 헬스장을 선보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간) 피트니스 퍼스트가 오는 7월 아시아 경영책임자(CEO)들과 국제변호사, 고위 은행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고급 운동시설 ‘그래비티(Gravity)’를 조망이 아름다운 싱가포르 고층건물 꼭대기에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피트니스 퍼스트가 이번 사업을 통해 일반 운동시설 체인사업에서 프리미엄 운동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트니스 퍼스트는 이번 사업을 위해 약 731만 달러(한화 7964억)를 투입해 전문 경영ㆍ경제인들을 위한 고급 운동시설 체인점으로 사업확대를 꾀하고 있다. 피트니스 퍼스트 관계자는 “94%의 CEO들이 사적이면서 개인에게 맞춰진 헬스 서비스를 선호한다”면서 “사업성과가 있으면 홍콩과 런던에도 지점을 열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래비티는 전문 경영ㆍ경제인들의 선호에 따라 싱가포르 마천루 꼭대기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퍼스트 피트니스는 전문 CEO나상류층 고객들이 “지하나 저층 건물이 설치된 헬스장을 이용하고 싶어하지 않아한다”면서 부지 확보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래비티 회원등록을 위해선 가입비 3000달러와 월 회원비 6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일반 헬스장 이용요금의 5배를 웃도는 가격이다. 비싼 이용요금 대신 회원들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회원들에게는 20명의 전문 트레이너들이 지원된다. 이들은 신진대사량에서부터 스트레스 지수까지 회원의 생활리듬을 상시 체크하고 조정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앱을 통한 운동 스케쥴 안내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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