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미국연방규제위원회(FTC)가 4개 암 자선단체들이 1억8700만달러(약 2037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암 환자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며 이들을 고발했다.
마켓워치는 미국 암기금, 암 지원 서비스, 유방암 협회, 미국 소아암기금 등 4개 자선단체가 고발 대상이 됐다며 이는 자선단체들로서는 사상 최고액의 사기 혐의를 받는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소 내용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로 마련한 기금의 3%도 채 사용하지 않았다.
마켓워치는 피고인들이 단체의 기금을 휴양을 즐기거나 사치품을 사고, 친구나 가족의 등록금으로 사용한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50개 주와 D.C. 또한 FTC의 자선단체 고발에 동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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