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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선주들 “해적 근절위해 공동 대응하자“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아시아 지역 17개국 선주협회들의 모임인 아시아선주대표자회의(ASF)가 국제적인 문제로 떠오른 ‘해적 행위 및 무장 강도 사건’ 근절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18~20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선주대표자회의에서 선주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해적 행위 및 무장 강도 사건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주변 당사국들이 보다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ASF 회원들은 자국 정부에 남중국해의 해적 및 해상 무장강도 진압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길 촉구키로 했다.

ASF총회에 참석한 국내외 CEO들이 이번 행사 주제인 원아시아(1ASIA)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항해안전환경위원회 패트릭 푼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해적행위 및 무장 강도 행각이 우려스럽다”며 “연안 지역 국가들이 영해에서 발생하는 사고방지 및 처리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회에서는 해적문제 외에 ▷선박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감시 감독 ▷운하 통행료 ▷선박 피난 ▷난민ㆍ이민자 ▷선박재활용 등에 대한 협의를 도출했다.

1992년 4월 발족한 ASF는 아시아 선주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민간해운단체다. 현재 아시아 내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17개국 선주협회가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올해 총회에는 한진해운, 현대상선, SK해운, 흥아해운, 고려해운, 장금상선, KSS해운 등 국내 대표 선사 CEO들을 비롯해 COSCO, NYK, K-LINE, MOL, 에버그린, 차이나쉬핑, 양밍, OOCL, APL 등 해외 굴지의 해운선사 대표 20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 ASF 연차 총회는 내년 5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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