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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정규직 노동자는 4분의 1뿐” -ILO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전세계 근로자 가운데 전일제, 정규직 근로자는 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노동기구(ILO)는 180개국 전세계 일자리 84%를 분석한 결과, 단기 계약, 비정규직이 늘어 노동 불안전성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실직자는 2억100만명으로 나타나 2008년 금융위기 이전 3000만명 수준에 비해 7배 가량 불어났다.

급여를 정기적으로 받는 근로자는 42%에 불과했다.

지난해 근로자 4분의 1은 가계 소득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하루 1.25달러 미만의 급여를 받는 근로자도 전체의 10%에 달했다.

정규직 비율은 선진국에선 80% 가량이었지만, 남아시아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선 약 20%로 뚝 떨어졌다.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소득 격차는 우루과이에선 65%, 필리핀에선 43%에 이르렀다.

반면 세계 고용 성장률은 2000~2007년 연 평균 1.7%에서 2011년 이후 연 1.4%로 떨어진 뒤 정체를 보였다.

ILO는 보고서에서 불공정한 계약이나 임시직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ILO는 "유럽에서 근로자 보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며 "대부분의 나라에서 생산 성장률이 임금 상승률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짚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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