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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美·이스라엘 대응 드론 개발
무인기 감시 필요성 철저히 검토…佛·伊·獨 합작 프로젝트 동의


유럽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응하기 위한 드론 개발에 나선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무인기 개발 합작 프로젝트에 동의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에따라 유럽 군수업체인 에어버스, 핀메카니카, 다소 등은 무인기 개발을 위해 2년 간의 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이 기간 동안 장차 고객이 될 유럽 국가들과 여러 논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들의 요구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 2013년부터 유럽 각국에 무인기 개발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해왔다.

하지만 유럽산 무인기가 실제로 개발돼 배치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들 3국의 1차 목표는 2023~2024년 중고도 장기체공형 무인기 개발이다. 따라서 전투용 무인기 개발은 2040년 전까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기술을 따라잡는 데 난항을 겪고 있는 유럽의 입장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남다르다. 이전에도 무인기 개발 시도는 있었으나 본격 개발착수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될 무인기에는 사람이 탄 항공기와 같은 상공을 비행하는 것 또한 가능케 할 기술도 포함될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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