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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뜨는 디저트 3총사?…롤케이크ㆍ마카롱ㆍ소용량 과일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불황 속 ‘작은 사치’로 고급 디저트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냉장 롤케이크와 마카롱, 소용량 과일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은 간편하게 사먹을 수 있는데다 가격도 저렴해 편의점 인기 디저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 3월 중순 CJ제일제당이 출시한 ‘쁘띠첼 스윗롤(3종)’은 출시 두달 만에 100만개가 팔리며, 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쁘띠첼 스윗롤은 크림 비율을 60%까지 끌어 올려 백화점, 디저트 카페, 전문 베이커리 매장 제품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 2013년 백화점 식품관에 입점한 일본 몽슈슈의 도지마롤이 비싼 가격에도 맛이 좋아 종종 품절사태를 빚은데서 고안됐다. 고급 디저트를 조각을 판매해 저렴한데다 편의점에서 누구나 쉽게 살 수 있도록 한 것이 인기 요인이다.


같은 달 초 삼립식품이 내놓은 냉장 디저트 ‘카페 스노우(5종)’도 출시 두달 만에 45만개가 팔려나갔다. 프리미엄 디저트를 편의점에서 간편히 구입한다는 장점에 ‘떠먹는 롤케익’ 2종, ‘마카롱’ 2종, ‘미니바닐라슈’ 등 전제품이 인기다. 삼립식품은 카페 스노우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촉촉하고 부드러운 딸기 롤케익 속에 달콤한 생크림과 함께 생딸기가 통으로 들어있는 ‘딸기롤케익’을 추가로 출시했다.

실제로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올해 1월1일부터부터 5월10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마카롱 아이스크림과 조각케익, 롤케익, 바로먹는 소용량 과일, 젤리, 푸딩 등이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조각케익과 롤케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2%, 33.7% 상승했다.

지난해 10월부터 판매한 ‘쥬빌리 조각케익’은 총 25만개 이상 판매됐다. 올 3월 판매를 시작한 롤케익 ‘쁘띠첼 스윗롤’은 판매 후 약 두달 간 세븐일레븐에서만 10만개가 넘게 팔렸다. 
마카롱 아이스크림도 지난해 겨울부터 줄곧 인기다. 지난해 말 세븐일레븐에서 출시한 딸기 마카롱 아이스크림은 출시 후 약 6개월 간 누적판매량 90만개 이상을 기록하며 아이스크림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올 2월에는 ‘딸기 마카롱 아이스크림’의 인기에 힘입어 ‘초코 마카롱 아이스크림’이 추가로 나왔다. 
2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소포장 과일도 최근 몇년 새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 후 디저트나 간단한 식사대용으로 많이 찾을 뿐만 아니라 1~2인 가구, 맞벌이 부부 증가 영향으로 필요한 만큼만 소량 구매하는 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소용량 과일은 2013년 매출이 22.7% 성장한데 이어 2014년 23.6% 성장했고, 올해도 전년 대비 23.9% 증가하는 등 매년 2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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