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는 게임 개발과 관련한 기술 경험과 지식을 업계 및 학계 인사들과 공유하기 위해 2007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시작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로, 지난 2011년 대외에 본격적으로 개방됐다. 현재 100여개 강연, 2만 여명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로 성장했다.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아트, 프로덕션, 마케팅, 커리어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들이 마련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NDC의 테마는 ‘패스파인더(Pathfinder)’다.
이에 따라 올해 NDC는 플랫폼, 장르, 규모, 성공여부를 떠나 게임 개발 과정에서 시도했던 참신한 실험과 도전, 게임 개발의 핵심인 기술 관련 강연들로 대거 구성된다.
KAIST 전길남 명예교수와 여러 학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세기 대한민국 컴퓨터와 인터넷 발달의 역사에 대해 회고한다. 차세대 IT 산업을 주도할 신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가상현실(VR)의 선두주자 오큘러스(Oculus)를 비롯, 북미 소재의 VR 콘텐츠 개발사 리로드 스튜디오(Reload Studio)가 참여한다.
해외 연사들의 강연도 대폭 늘었다. ‘클래시오브클랜’의 개발사 슈퍼셀(Supercell), ‘하스스톤’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리그오브레전드’의 라이엇게임즈(Riot Games)와 같은 해외 유명 개발사가 함께한다. ‘도미네이션즈’의 빅휴즈게임즈(Big Huge Games), ‘길건너친구들’의 힙스터웨일(Hipster Whale), ‘살아남아라! 개복치’의 셀렉버튼(SELECT BUTTON) 등 스타트업으로 출발, 입소문을 타고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개발사의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비전을 나눈다.
아울러 NDC 최초로 넥슨 및 넥슨의 벤처지원 프로그램인 넥슨앤파트너즈센터(NPC) 입주사의 모바일 신작 체험 부스,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넥슨 내 다양한 게임들의 미공개 일러스트 132점을 만나볼 수 있는 아트웍(Art work)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권도영 NDC TF 사무국장은 “올해 NDC는 패스파인더를 주제로 한 만큼 새로운 접근과 시도가 많다”며 “패스파인더를 꿈꾸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고 같이 걸어갈 채비를 하는 베이스캠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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