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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과 소통 위해 울산 ‘시가(市歌)’, ‘누리집(홈페이지)’ 바꾼다
[헤럴드경제(울산)=윤정희 기자] 울산시가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시가(市歌)’를 현대적으로 편곡하고, 누리집(홈페이지)을 시민소통형으로 전면개편키로 했다.

2002년 장태주 작사, 김봉호 작곡으로 제작된 ‘울산시가(市歌)’는 13년 만에 시대 트렌드에 맞게 새롭게 편곡되는 셈이다. 울산시는 시민들이 시가를 보다 친밀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존 성악곡 이외에 다양한 장르로 편곡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품격은 유지하면서 보다 대중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편곡이 추진되며, 가야금과 여러 악기를 활용한 퓨전음악 형태의 연주곡도 제작해 행사 전ㆍ후의 배경음악으로 활용하게 된다. 오는 6월까지 편곡, 수정, 녹음 등의 작업을 완료하고 7월부터 보급한다는 계획이며, 편곡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가 편곡 자문단’을 운영해 오는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편곡은 울산시가가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고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추진하게 됐다” 며 “편곡 자문단 등을 비롯해 다양한 시민의견을 모아 제작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대표 누리집(홈페이지)’도 급속히 변하는 인터넷 기술과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소통 중심으로 전면 개편된다.

울산시는 18일 오후 4시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시 대표 누리집(http://www.ulsan.go.kr) 전면 개편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는 대표 누리집이 시민의 공공정보 접근 및 정책 참여의 핵심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품격 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의 이미지에 걸맞게 간결하고 깔끔한 최신 디자인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대표 누리집 메인 화면을 사용자 중심으로 UI를 새롭게 구성하고, 시민참여, 전자민원 등 18개 분야 600여 개의 콘텐츠를 현행화하면서 유사 중복 콘텐츠는 통폐합한다.

부동산 종합정보, 평생교육, 소비자센터 등 부서별 업무별로 각각 구축되어 운영하고 있는 22개의 단위 누리집도 운영 상황을 세부적으로 진단하여, 콘텐츠를 분야별로 재구성한다. 모바일 사용자의 증가에 따라 최적화를 지원하는 반응형 누리집으로 구축하는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아가는 울산을 알리기 위해 3개(영어, 중국어, 일어) 외국어 누리집도 새롭게 정비한다. 아울러, 사용자가 어떤 정보라도 신속, 정확하고 쉽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검색프로그램을 최신 제품으로 교체한다. 울산시는 오는 10월 말까지 개편사업을 마무리하고, 11월 시험운영을 거쳐 12월부터 시민에게 서비스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여 새롭게 구축되는 누리집을 통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와 울산시정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대표 누리집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며 “현재 하루 방문자 3만여명이지만 향후 방문자 5만명 시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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