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천 송도서 ‘2015 세계교육포럼’ 오는 19일 화려한 개막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전 세계 교육 대표들이 국제 사회의 교육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15년을 이끌 세계 교육의 발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2015 세계교육포럼(World Education Forum 2015)’이 오는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교육을 통한 삶의 변화(Transforming life through Education)’를 슬로건으로 내건 2015 세계교육포럼은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이 포럼은 교육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서, 지난 1990년 태국 좀티엔, 지난 2000년 세네갈 다카르에 이어 15년 만에 대한민국 인천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다.

이 포럼은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진행돼 온 범세계적 기초교육 보급운동인 ‘모두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All, EFA)’ 운동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15년을 이끌어 갈 세계 교육의 발전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포럼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카타르 국왕 모후 등 국가 정상급 인사들을 비롯해 김 용 세계은행 총재,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공동 주최 국제기구들의 대표, 카일라쉬 사티아르티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 주요 인사들과 100여개 국가의 교육 관계 장ㆍ차관을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정부 대표단, 시민단체, 전문가 등 1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금까지 진행돼 온 세계 교육의 발전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패러다임을 논의하기 위해 심도 있는 회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총 4번의 전체회의와 6개의 주제별 토론, 20개의 분과회의 등을 통해 EFA 운동의 성과평가 및 2030년의 교육 목표 설정 및 실행 계획, 이와 관련된 폭 넓은 교육 이슈들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게 된다.

특히, 포럼 둘째 날인 오는 20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는 ‘교육이 발전을 이끈다 - 한국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특별세션을 진행해 교육강국으로서 한국의 발전경험을 전세계와 공유할 계획이다.

이 회의를 통해 합의된 내용들은 폐회식에서 ‘인천선언’으로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오는 9월 유엔에서 발표될 ‘Post-2015 개발 의제의 교육 분야’ 목표와 연계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본 회의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한 전시, 기관방문,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옥내 전시장에는 7개의 공동 주최 국제기구들과 한국의 정책 전시, 국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회원국 및 단체들의 전시 등 총 40여 개의 전시 부스가 설치된다.

옥외 전시장에서는 시ㆍ도 교육청과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세계시민교육 정책 전시부스 및 체험관을 운영하고, 첨단 ICT 활용 교육 정책 및 ICT 활용 수업 시연, 미래 교실 모델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포럼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에는 인천, 서울, 경기 등 근거리 지역을 중심으로 우수 교육기관과 문화 유적지를 연계한 방문코스 7개를 구성하여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기관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소프라노 조수미가 참여하는 ‘개ㆍ폐회식 공연’은 물론, 인천시와 협력해 행사장 외부 음악 공연과 송도를 돌아볼 수 있는 ‘나이트 투어’를 진행하는 등 참가자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및 문화 행사를 준비했다.

교육부는 세계교육포럼의 원활하고 안전한 진행을 위해 관계 부처, 개최 도시, 유관 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의전, 수송, 경호 등에 대한 안전 대책을 마련, 참가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