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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년의 날, ‘식상한 장미꽃은 싫다’ 색다른 선물 어때요…?
[헤럴드경제=김성우 인턴기자]“난 이제 더이상 소녀가 아니에요. 그대 더 이상 망설이지 말아요~ 장미 스무송이 내게 줘요~”

성년의 날. 소녀가 아닌 성인이 되고픈 노래 ‘성인식’ 속의 그녀, 박지윤은 애인에게 장미 스무송이를 선물해 달라고 한다. 하지만 박지윤의 ‘성인식’이 대중에 공개된 것은 2000년. 벌써 15년 전이다. ‘성년의 날'의 선물 풍조는 변하고 있다.

17일 ‘롯데자산개발’이 SNS 팔로워 12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년의 날에 받고 싶은 선물은 여성은 목걸이, 남성은 태블릿 PC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 = 에블린 란제리

여성의 경우, 목걸이는 전체 597명 중 24.6%인 147명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명품백은 23.4%로 2위. 현금을 뽑은 네티즌도 21.9%나 됐다. 특이하게도 남자친구와 향수가 그뒤를 잇기도 했다. 반면 장미꽃은 큰 인기를 받지 못했다.

남성의 경우, 1위 태블릿PC는 전체 628명 중 438명인 69.7%가 받기 희망하는 선물이었다. 그리고 2위에는 ‘여자친구’, 3위에는 ‘키스’가 올라 눈길을 끌었다 .

연인들의 날, 많은 선물이 오고가는 크리스마스는 어땠을까? 

지난 12월 신세계백화점이 11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 ssg.com 20~40대 남·여 고객 102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 결과를살펴봤다. 

남성들은 화장품을 비롯해 패션 액서서리, 클러치백을, 여성은 헤드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 IT제품인 음향기기를 선물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형적으로 여성들을 위한 선물로 여겨졌던 뷰티, 패션 소품들은 남성들의 위시리스트에, 과거 남성들이 선호하던 음향기기는 여성들의 위시리스트에 오른 것.

한편 한 매체에 따르면 최근 20대 연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성년의 날 선물 중 한 가지로 란제리가 언급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소년 · 소녀에서 벗어나 이제 ‘성인’이 되는 설렘은 과거나 현재나 다르지 않다. 하지만 사람들 손에 ‘삐삐’, ‘탱크폰‘ 대신 최신형 ‘스마트폰’이 들려 있는 시대. 선물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

ks00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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