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중랑구는 영화를 통해 소통하는 감성프로그램인 ‘내 마음의 극장’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내 마음의 극장은 단순 영화관람을 넘어 영화에 대해 서로 토론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세부 프로그램인 ‘영화로 힐링하기’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신내2동 자치회관 북카페에서 운영된다. 설문으로 참가자의 관심이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영화를 선정해 상영한다.

관람 후에는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을 공유하고 본인의 상황과 연계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영화평론가 이명희 씨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영화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이 씨는 칸느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부산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전문가다. 중랑구에 거주하는 성인 30명을 연중 모집한다. 참가비는 월 1만원이다.

중랑구는 오는 20일부터 영화를 소재로 학습하는 ‘영화로 영어배우기’도 개설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간 과정으로 운영되며 성인 2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월 1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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