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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2롯데월드 또 안전사고…현장소장 즉각 교체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우여곡절 끝에 재개장한 제2롯데월드에서 다시금 공사장 근로자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관리위원회가 한 번의 사고가 나더라고 현장 책임자를 아웃시키겠다고 엄포를 놓은 지 이틀만이다.

15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오전 8시45분경 서울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콘서트홀에서 부스덕트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전기 스파크로 인해 다리와 신체 일부에 화상을 입고 강남베스티안 병원에 이송됐다.

현재 송파소방서에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중에 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생명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추후 경과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 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이번 사고의 조치로 현장소장을 즉각 교체하고 현장 안전관리 담당자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에 의거 퇴출 시켰으며 안전조치 소홀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파트너사에게는 6개월간 롯데건설의 모든 신규 공사의 입찰을 제한하기로 했다.

제 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이번 사고로 인해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안전 소홀로 인한 사고 발생시 규정에 의거 엄격하게 대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 롯데월드는 지난 13일 공사현장 안전 관리에더욱 만전을 기하기 위해 기존 안전사고 발생시 2회 경고 후 퇴출하던 제도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변경했다. 또100여명의 안전요원을 담당구역별로 확대 배치하고 실명제를 실시해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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