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시가 전기차를 홍보하는 까닭은?
대기질 제주도 수준 개선 위해…자치구별 전기차 시승식 개최예정


서울시가 콘센트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한 모바일 충전용 시스템을 보급하는 등 전기차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잇단 전기차 홍보를 하고 있는 부서는 기후환경본부 대기관리과로 경제파트가 아닌 것이 눈길을 끈다.

기후환경본부는 서울 대기질을 위해 경유버스를 천연압축가스로 바꾼뒤 이제 버스 이외의 자동차 부문에서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 보급에 적극 나선 것. 이는 서울의 대기질을 제주도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한 서울시의의지로 지난해는 전기택시를 시범운행에 들어갔으며 충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충전소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서울시가 이번에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직접적으로 접할 기회가 없었던 시민들을 위해 25개 자치구를 돌며 전기차 시승행사를 나섰다.

서울시는 오는 18일 금천구를 시작으로 구로구(27일)ㆍ서초구(28일)ㆍ서대문구(29일) 등 4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전기차 시승식’ 행사를 개최한다. 시승을 원하는 시민은 해당 구청 환경관련 부서에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해당 자치구에서 마련한 시승코스를 주행하며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구입을 원할 경우 직접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승용차외 전기트럭(0.5톤), 전기이륜차(50㏄급) 등 7종의 다양한 차종을 보급하고 있어 선택이 다양해 졌다. 아울러 충전기 보급기종을 다양화해 전기차 구입시 보조금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자치구 시승식에는 기아자동차 ‘쏘울EV’,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한국지엠 ‘스파크EV’, BMW ‘i3’ 등이 참여하게 된다.

또 서울시는 시승식을 개최하면서 2015년 전기차 민간보급 공모 신청도 함께 진행한다.

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구입을 희망하는 전기차 제작사 영업점을 방문해 ‘전기차 및 충전기 설치 구입계획서’, ‘전기차 민간보급 사업 유의사항 동의서’등을 작성해 내달 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전기차가 연간 주행거리가 길수록 연비절감 효과가 큰만큼 시민은 물론 기업 등 사업체를 운영하는 법인차량은 물류비용 감소에 크게 기여하면서 경제성이 우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희은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전기차의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자치구 시승식을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시승해 보고 전기차를 구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