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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인도 모디 총리와 단독 회동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오는 18일 방한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단독 회동을 가진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방한 기간에 권 회장 외에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등 6개그룹 CEO들과 단독 면담을 진행한다.

그중 포스코와 인도의 관계는 각별하다. 포스코는 2005년부터 인도 오디샤주에 13조원을 투자해 일관제철소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원주민들이 반발로 제철소 건립 첫삽조차 못뜨고 있는 상황이다.

또 최근에는 포스코가 인도 오디샤에 생산기반을 두고 있는 현지업체 메스코스틸(Mesco Steel)과 합자로 파이넥스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추진중이다.

포스코는 이번 모디 총리의 방한으로 인도 시장 내 활로 모색하고, 분위기를 호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10년간 진척이 없는 ‘오디샤 프로젝트’에 대한 인도 정부의 비판 발언이 제기된 바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외신에 따르면, 인도 오디샤주 정부의 고위 간부는 “포스코는 제철소 건설을 진행할지 여부를 분명히 결정내려야 할 것”이라며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모디 총리 방한을 계기로 오디샤주 일관제철소 관련 원활한 추진을 요청하고,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올해 1월에도 모디 총리와 면담한 바 있다. 권 회장은 당시 인도를 방문해 모디 총리와 독대하면서 ‘오디샤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요청했고 모디 총리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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