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한국국학진흥원은 ‘안동사랑 청년캠프’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안동시 지원으로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안동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전통적 가치에 기초한 인성함양과 삶의 지혜를 얻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5∼10월까지 안동대, 가톨릭상지대, 안동과학대 안동지역 3개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3회에 매회 40명 내외의 인원이 참여해 2일차 일정으로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강의와 현장답사·체험을 통해 피상적으로 보고 지나쳤던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캠프는 이번달 8〜9 양일간 안동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 개최됐다.

같은 달 13〜14 양일간에는 가톨릭상지대 학생들이 함께 한다. 9월 중으로는 안동과학대 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캠프가 2001년 출범해 안동에 대한 연구성과를 축적해 지방학으로 정립되고 있는 ‘안동학’의 연구성과를 대중적으로 확산 보급하는 데 의미있는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안동학이 지역학 한 분야로 역사, 철학, 문학, 민속 등 안동 지역에서 살았던 사람들이 남긴 유무형의 문화 전반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소개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2001년부터 안동에 관한 연구를 ‘안동학’이라는 하나의 학문으로 정립키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와 학술회의를 추진해 왔다. 그 성과는 올해말로 14집이 간행될 예정인 ‘안동학연구’에 수록해 보급해 오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캠프가 대학생들이 ‘정신문화의 수도’라 불리는 안동이 지닌 문화와 가치를 확인해 그들이 발 딛고 살아가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깊게 하고 그 속에 깃든 소중한 가치와 지혜를 자신들 삶을 살아가는 자산으로 갖추어 가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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