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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총장 18~22일 방한…‘성완종 그늘‘ 지울까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내외가 2015 세계교육포럼(WEF) 참석차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방한한다고 외교부가 12일 밝혔다.

유네스코(UNESCO)와 교육부가 주최ㆍ주관하는 2015 세계교육포럼은 교육 분야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유네스코 회원국 교육 분야 장관급 인사와 국제기구, 민간단체, 전문가 등 약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19일 2015 세계교육포럼 개회식 직후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반 총장은 방한 기간 2015 세계교육포럼 개회식 참석을 비롯해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지도자 정상회의,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AI) 서울포럼, 유엔 창설 70주년 기념 특별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또 이화여대 여성학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도 참석한다.

이와 함께 반 총장은 박근혜 대통령 예방과 정의화 국회의장, 윤병세 외교장관 면담 등을 통해 한ㆍ유엔관계와 기후변화, ‘포스트 2015 개발의제’ 등 주요 현안과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 등 잇단 도발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반 총장 방한과 관련, “유엔 창설 70주년 및 광복 70주년인 올해 우리나라와 유엔간 협력관계를 재조명하고 향후 우리나라가 중견국으로서 세계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유엔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국민적 관심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인연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성 전 회장은 목숨을 끊기 직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반 총장과 가깝기 때문에 이를 견제하고자 검찰이 표적수사를 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성 전 회장이 주도한 ‘충청포럼’과 반 총장과의 인연도 부각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유엔측은 반 총장이 성 전회장과 충청포럼 등 공식석상을 통해 안면을 익히기는 했지만 특별한 관계는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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