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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망한 모습 보였다”는 문재인 사과에도 주승용 “…”
[헤럴드경제]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대표가 지난 4ㆍ29 재보선 이후 당내 계파갈등이 심화되고 지도부 내 분쟁이 불거진 데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문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금요일(8일) 최고위원회에서 민망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며 “국민과 당원께 큰 실망과 허탈감을 드려 당을 대표해 특히 사과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에서 주승용 최고위원이 ‘친노 패권주의’를 재보선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하자, 정청래 최고위원은 “사퇴하지도 않을 거면서 공갈치는 것이 문제”라며 맞받아쳤다. 주 최고위원은 정 최고위원의 발언에 발끈해 자리를 박차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문 대표는 이에 대해 “우리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며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은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개인적 발언이 아니라 당을 대표해 국민께 드리는 발언”이라며 정제된 표현으로 발언할 것을 당부했다.

문 대표는 이어 “4ㆍ29 재보선 패배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독선적 국정운영과 그로 인한 실패를 견제하지 못한 결과”라며 “이렇게 어려울수록 당의 단합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주승용 의원에 대해 “하루 빨리 당무에 복귀해 당의 단합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며 “최고위원이 최고위에 참석하고 역할을 다하는 것은 권리가 아닌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승용 최고위원은 복귀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승용ㆍ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도 불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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