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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진아, '디너쇼' 전석 매진 속 감동의 피날레 "팬들과 뜻 깊은 추억"
가수 태진아의 '2015 어버이날 디너쇼'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태진아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The-K Hotel)에서 진행된 '어버이날 효도 디너쇼'를 성황리에 마쳤다. 양일간의 공연에서 준비된 1000석 모두 매진된 가운데 발 디딜 틈도 없이 공연장을 메운 팬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디너쇼는 태진아의 모든 것을 보여준 공연이었다. '옥경이', '노란 손수건', '사모곡',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잘 살거야', '사랑타령'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장내 분위기를 띄웠다. 또 공연 도중 눈물을 쏟아내고 큰절을 올리는 등 멋진 무대 매너로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로 스타덤에 오른 실력파 가수 적우와의 듀엣 무대도 일품이었다. 이미 예고했던 추억의 명곡 '여고시절' 등을 완벽한 하모니로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여성 로커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마야가 8일 마지막 공연에 깜짝 출연해 태진아와 '사랑은 돈보다 좋다'를 열창, 환상적인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트로트 황제' 태진아뿐 아니라 적우, 마야 등을 디너쇼 한 무대에서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팬들의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이번 디너쇼에서 태진아는 관객석으로 뛰어들어 팬들과 '동반자' '노란 손수건' 등을 열창하고, 팬들과 다시 무대로 올라와 태극기를 흔들며 '전통시장'을 합창하며 엔딩 무대를 꾸미는 등 의미 있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는 기존의 천편일률적이고 판에 박힌 형식에서 벗어나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디너쇼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 모든 게 태진아의 공연에 대한 열정과 팬들을 아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태진아와 아이돌 가수 강남이 함께 발표한 '전통시장'은 재래시장을 살리고 서민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의미가 담긴 곡으로 벌써부터 국민 가요로 주목 받고 있다. 이 같은 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 중인 '전통시장 일주'는 지난 10일 경상북도 대구 칠성시장, 오는 22일 경상남도 하동 화개장터, 오는 23일 제주도 중문 향토시장 방문을 남기고 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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