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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자중지란 덕분에…朴대통령·與 지지율 40%대 동반 회복
새누리·새정치 격차 14.3%p 확대
여권은 잃었던 지지율을 되찾고 있는 반면, 야당은 쌓아놨던 지지율을 까먹고 있는 양상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지난 4ㆍ29 재보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된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다.

11일 리얼미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5월 첫째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4.8%포인트 상승한 44.2%를 기록하며 다시 40%대를 회복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마지막주 44.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새누리당의 지지율 역시 넉달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섰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41.3%를 기록하면서 지난주 대비 3.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재보선 패배 이후 당내 분란까지 바람 잘날 없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새정치연합의 지난주 지지율은 3.8%포인트 급락한 27.0%로 3주만에 30%대 아래도 내려갔다. 이로써 여야의 지지율 격차는 14.3%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같은 여야의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면 현행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54%로 나타나는 등 공무원연금개혁과 국민연금 연계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까닭이다.

야당이 여전히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ㆍ공무원연금 재정절감분 20%의 공적연금 강화 투입’ 주장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5월 국회 처리 결과에 따라 여야의 지지율은 다시 한번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대권주자 지지율 역시 재보선 결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지지율은 22.6%로 여야를 통틀어 1위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만에 야당 주자에 앞선 것이다.

반면 재보선 참패 이후 당 내홍 수습에 퇴진요구까지 나오고 있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3주 연속 하락한 22.6%로 나타났다. 뒤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10.3%로 3위를 유지했고 안철수 전 대표는 7.8%로 4위,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은 4.5%로 5위를 지켰다. 

유재훈 기자/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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