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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냥당한 ‘헌트’…세월무상 맷집왕 ‘만신창이 얼굴’
[HOOC=강문규기자]매에는 장사 없었다.

타고난 맷집으로 격투기 무대를 호령했던 ‘슈퍼사모안’ 마크 헌트(뉴질랜드)가 스티페 미오치치(미국)의 펀치 공격에 난타당해 쓰러진 후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 상처와 멍자국이 선명한 자신의 얼굴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헌트는 지난 10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5’ 메인이벤트에서 5라운드 2분 47초 만에 TKO 패를 당했다. 유효타는 113방이나 맞았다.
<사진출처=마크헌트 페이스북>

미오치치는 경기 내내 헌트를 압도했고, 이제 챔피언 벨트를 노릴 도전자 후보로 단숨에 떠오르게 됐다.

반면 마크헌트는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시종일관 거리를 좁히지 못한 채 미오치치의 무차별 공격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마크헌트는 경기 후 실려간 병원에서 자신의 SNS에 “노병이 완패하고 말았다”며 “최고의 상대 스티페 마오치치의 승리를 축하한다. 사람들의 성원에 감사한다”고 짧은 글을 남겼다.

마크헌트의 얼굴은 잔혹한 전쟁의 상흔이 깊게 남아있었다. 한 쪽 눈은 완전히 감겨 눈동자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파운딩을 너무 많이 맞아 얼굴은 크게 부었다.

마크헌트는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41세다. 킥복싱 전적은 30승 13패, 종합격투기 전적은 10승 1무 10패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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