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006억원, 영업이익 69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8.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9% 늘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15.5% 줄고 영업이익은 18.5% 증가했다.
그러나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첨단소재 아라미드를 둘러싼 미국 듀폰사와의 소송 합의금을 반영하면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과 분기순손실이 각각 2993억원 및 2427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분기는 자동차소재 실적증가, 석유수지 증설, 필름 회복 등 주요사업의 고른 이익성장을 바탕으로 원료가 안정, 환율 상승 등 우호적 대외환경이 더해져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완공된 석유수지 3만t 증설분이 현재 100% 생산 및 판매상황을 유지하고, 페놀수지 및 에폭시수지의 가동률도 향상돼 올해 화학부문 수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금 미국 듀폰사와의 아라미드 관련 소송을 합의하면서 세계시장을 무대로 자유롭게 생산 및 판매에 주력할 수 있어 이익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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