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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문 로만손 회장, 중동시장 명성 되찾기 직접 나섰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김기문 로만손 회장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판매 전략과 유통망 확대 등으로 중동 시장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 직접 팔을 걷고 나섰다.

10일 로만손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직을 마치고 8년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김기문 회장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일주일간 지난 3월 스위스 바젤전시회 이후 2개월만에 로만손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중동지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카타르 등으로 이어진 이번 중동 순방을 통해 중동시장 개척 및 유통망 확보 등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통한 기회를 엿보았다.
이란지역 바이어와 함께 직접 로만손 부티크 매장을 방문한 김기문 회장(사진 좌측 두 번째). [사진제공=로만손]

우선, 김 회장은 중동의 거점 도시인 UAE 두바이 시장을 통해 그동안 침체된 모습을 보였던 중동 시장의 판매 네트워크를 재건할 계획을 세웠다.

이어, 두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현지에서 최대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알샤야 사(社)와 정식계약을 하고 첫 거래를 통해 딜러 망을 확보함으로써 올해 2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 토대를 닦았다. 특히, 라마단 이후 하지 기간에 메카를 방문하는 3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할 예정이다.

로만손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란 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단독매장을 추가함으로써 연간 500만달러 매출을 달성하도록 직원들을 격려했으며, 2022년 월드컵 개최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카타르도 방문해 공항 면세점 입점을 타진하는 등 중동시장에서 로만손의 위상을 제고하기위해 노력했다.

로만손 관계자는 “로만손은 그동안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며 시계산업 비즈니스와 해외 바이어에게 높은 제품력과 브랜드력을 인정 받아 입지를 다져왔다”며 “떠오르는 중동시장의 재도약을 기반으로 로만손의 해외시장의 발전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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