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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G프로2, 제2의 ‘노트3’ 될까?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LG전자의 대화면 스마트폰 G프로2가 출고가를 파격적으로 낮췄다. 또 오는 21일 출시 15개월이 지나면서 보조금도 대폭 상향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단통법으로 얼어붙은 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8일 LG전자와 SK텔레콤은 G프로2의 출고가를 57만2000원으로 내렸다. 기존 출고가 79만9700원 대비 23만원 인하한 것이다.

G프로2는 5.9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LG전자의 패블릿 간판 모델이다. 지난해 1월21일 출시됐으며, 당시에는 세계 최고 수준인 1300만화소 손떨림보정(OIS) 기능까지 들어간 카메라로 주목 받았다. 또 한 사진으로 다양한 초점 효과를 줄 수 있는 매직포커스, 슬로우모션 기능, 전면 카메라를 위한 플래시까지, LG전자의 최첨단 기능이 담긴 수작으로 평가 받았다.

또 3GB메모리에 장시간 사용 가능한 대형 배터리, 또 퀄컴 스냅드래곤 800 AP 등도 올해 나온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여기에 보조금도 7만원 가량 올렸다. 약 20만원 가격에 5.9인치 패블릿을 살 수 있게 한 것이다. 통상 제품 출고가가 동일한 국내 통신 시장 특성 상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조만간 출고가를 인하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오는 21일을 주목했다. 단통법 30여 만원 보조금 상한선의 예외 적용 대상인 ‘출시 15개월이 지난 단말기’에 이름을 올리기 때문이다. 낮아진 출고가에 이통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경쟁이 더해진다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다가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통법으로 시장이 얼어붙었던 올해 초,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3가 60만원 대 파격적인 보조금에 없어서 못파는 사태까지 나왔다”며 “노트3와 비슷한 크기, 성능을 가진 G프로2 역시 기기변경 가입자 및 번호이동, 신규 가입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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